섬뜩하면서도 독창적인 호러 소설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조예은 작가님의 첫 번째 연작소설집 『꿰맨 눈의 마을』이 출간되었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저주병’으로 괴물이 되어버린 사람들과 살아남은 이들의 작은 세계인 ‘타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타운인들은 저주병을 방주에 생긴 틈처럼 여기지만, 신의 방주였다면 생기지 않을 틈이었죠. 모든 것은 인간의 선택이었고, 그들의 ‘다름’을 받아들이지 않고자 하는 아집이 제 눈을 꿰맨 것이었습니다.
정체불명의 저주병을 둘러싼 타운의 비밀과 인물들의 성장. 그리 세상의 모든 ‘다름’에 대한 조예은 작가님의 애틋한 전언을 『꿰맨 눈의 마을』에서 만나보세요✨
‘태몽’이라는 민간 신앙을 소재로 가져와 그저 단 한 번의 꿈으로 정의되고, 그 꿈풀이를 정답처럼 따라야 하는 주인공의 삶을 보여주는데요. 이는 ‘말 잘 듣는 아이가 되어야지’ ‘좋은 대학과 직장에 들어가야지’ ‘부모의 자랑이 되어야지’ 등 ‘넌 그래야만 해’라고 수많은 규정을 당하고, 타인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느껴야 할 패배감은 오롯이 혼자 감당해야 하는 청년들의 삶에 대한 비유입니다.
무채색 같은 삶을 살아온 소설 속 주인공이 어떻게 세상에 의해 규정된 무기력한 자기 모습을 지워내고 스스로 선택한 색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물들여가는지, 설재인 작가님의 신작 『별빛 창창』에서 만나보세요😊
종이책 대신 휴대기기로 간편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전자책 서비스, 다들 한 번쯤 이용해보신 적 있으실텐데요.
오늘은 그 중 예스24 크레마클럽에서 단독 공개된🌟
장류진 작가님의 『노랑이 있는 집―라이프체인저』를 소개해 드려요.
단 일 분, 단 한 모금을 마셔도 예쁘게, 깨끗하게, 격조 있게, 기분 좋게 마시고 싶었다.
특별한 사람이 아니어도, 그러니까 나 같은 사람도 그런 식으로 살 수 있다는 사실, 무용한 아름다움을 눈에 담고 사소한 기쁨을 추구하면서 살 수 있다는 사실을 꽤나 오래도록 모르고 살아왔다.
‘나’는 월세가 터무니없이 싼 비탈길의 반지하 집에 사는 인테리어 사무실 직원입니다. ‘나’가 일하는 디자인 사무소는 풍광이 아름다운 한강변의 브랜드 아파트의 인테리어를 맡고 있습니다. ‘나’는 의뢰인이자 집주인인 유명 유튜버 ‘살미’의 영상을 접하고 점차 빠져들다가, 어느 날은 살미의 라이브 영상을 보고 싶다는 충동을 참지 못하고 살미의 라이브를 켜는데…….
“가난?”
“당신이 내 앞에서…… 가난을 논해?”
장류진 작가님 특유의 핍진성과 현실성으로 고요히 몰아치는 『노랑이 있는 집―라이프체인저』는 YES24 크레마클럽에서 단독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