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이 주류가 되고 인간이 비주류가 되는 지구를 꿈꾼다.

천선란 작가님 소개에 필수로 포함되는 이 문장은 작가님이 보여주는 작품 세계와 참 많이 맞닿아 있는데요🌳

이번엔 책이 아닌 다큐멘터리 극본으로 작가님의 생각을 담아오셨다니 크디터는 벌써 심장이 웅장해지고 말았어요🥹

10월 9일, KBS2에서 첫 방송을 선보인 <지구 위 블랙박스>는 총 4부작으로, 기존 환경 다큐멘터리와는 완전히 다른 기획으로 큰 화제를 모았어요🌏

베개 속에서 웬 목소리가 들려온 건 그때였다

일상과 비일상, 판타지와 현실 사이를 능숙하게 오가며 수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작가, 이유리 작가님의 신간 <잠이 오나요>가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나’, 중고 거래 앱을 통해 구입한 베개에 머리를 누이자 베개 속에서 어떤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왕방울이 죽었으면 좋겠어.” 왕방울이라면 ‘나’에게 불면증을 안겨준 바로 그 사람, ‘나’는 황급히 이 베개를 판 여자에게 메시지를 보내는데요.

과연 ‘나’는 동네 아주머니 왕방울에게 복수하고 불면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유쾌하고 신선한 상상력으로 늘 행복한 당혹스러움을 선사하는 이유리 작가님의 신작, <잠이 오나요> 에서 다음 내용을 만나보세요!

❗『잠이 오나요』 네이버 도서 페이지

오늘도 아이는… 벽을 탄다!

이상한 아이는 모두 모자성에 가는 ‘보통마을’에 사는 아이는 밤만 되면 침대를 벗어나 벽을 타기 시작합니다. ‘보통마을’의 어른들이 모두 몰려와 아이를 치료하려고 하지만 아이는 자꾸만 벽을 타고, 결국 모자성에 보내겠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어린이가 가장 사랑하는 작가, 최민지 작가님의 신간 <벽 타는 아이>는 더욱 풍부해지고 의미 깊어진 최민지 작가님의 작품세계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개성 있는 그림체와 독특하게 구성된 페이지 사이사이 숨겨진 디테일을 찾는 재미에 더해,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통쾌한 해방감을 느낄 수 있어요. 어른들도 다 함께 읽는 그림책 안에서 소수가 존중받는 사회, 용기 내어 함께 한 걸음을 내딛는 연대에 관한 다정한 세계를 들여다보세요.

❗『벽 타는 아이』 네이버 도서 페이지

사랑해, 그리고 모든 것을 함께 잊어버리자.

한국 SF의 빛나는 별, 김초엽 작가님의 장편소설 <파견자들>이 출간되었습니다. 인간에게 광증을 퍼트리는 범람체들로 뒤덮인 지상을 피해 지하 도시로 도망친 인류, 그러나 주인공인 태린은 이제프에 대한 마음 때문에 지상을 탐색하는 ‘파견자’가 되기를 꿈꾸고, 파견자 최종 시험을 앞둔 태린의 머릿속에서는 또 다른 어떤 존재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는데…🗣️

한 편의 섬뜩하고 아름다운 SF 영화를 본 것 같은, 김초엽 작가님의 세계로 독자님들을 초대합니다. 우주로부터 불시착한 존재들 때문에 낯선 행성으로 변해버린 지구를 무대로, 아름답고 기이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과연 태린은 이제프와 함께 지상에 나란히 서게 될까요? 아니면 생각지도 못한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요?🛸

❗『파견자들』 네이버 도서 페이지

내일도 우리 필성슈퍼는 망하지 않았다고 선언하며 문 열기를 선택할 거라고 말이다.

권여름 작가님의 신간, <작은 빛을 따라서>가 자이언트북스에서 출간되었습니다.

데뷔작 <내 생의 마지막 다이어트> 에서 흡인력 있고 치밀한 서사와 생생한 인물, 도저히 책을 덮을 수 없는 스토리텔링을 보여주었던 권여름 작가님이 이번에는 내장산으로 가는 길목에서 ‘필성슈퍼’ 를 운영하는 여섯 식구의 촘촘한 분투기를 소개합니다.

물건을 사러 오는 사람 하나 없는 밤, 배우가 되고 싶은 주인공, 주변에 입점한 대형 마트로 인해 흔들리기 시작한 이 가족의 생활은 어떻게 될까요?

버티기 위한 노력, 함부로 꺾지 않는 희망, ‘존재’하기에 느낄 수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이야기.

우리 삶은 실패의 연속이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얻고 변화하게 된다고 말하는 권여름 작가님의 다정하고 환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작은 빛을 따라서』 네이버 도서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