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잠시만요! 지금 눈 감았다 떠보니 4월 말인 건가요?🫢

올해는 작가님들의 다양한 행사와 새로운 소식 덕분에 달력이 빠르게 넘어가는 것 같아요🌸

블러썸 작가님을 사랑해주시는 독자 분들 덕분에 아름다운 봄을 만끽하고 있는 블러썸레터 시작해보겠습니다💙

“걔들이 널 질투해서 그래.”

색다른 비유와 촘촘한 문장으로 두 주인공의 치열한 경쟁을 심도 있게 보여 준 청예 작가님의 신작 『수빈이가 되고 싶어』가 출간되었습니다.

‘여자의 적은 여자’. 질투하지 않는 사람은 없고 여성의 질투에 별다른 점은 없는데도 사람들은 시샘을 드러내는 여성을 말리기 바쁘죠. 『수빈이가 되고 싶어』는 두 아역 배우를 통해, 내가 원하는 것을 가진 다른 사람을 향한 복잡한 마음을 진솔하게 드러내는데요. 서로를 미워하면서도 동경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면서도 맞서려는 10대 소녀들은 터부시되는 감정을 원동력 삼아 성장함으로써 여성의 질투에 씌워져 있던 편견을 시원하게 벗겨 냅니다.

엄연히 존재하지만 입 밖으로 꺼내기 어려운 감정인 시기심을 기꺼이 표현하며 독자들에게 공감 어린 해방감을 선사하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수빈이가 되고 싶어』에서 만나보세요✨

❗『수빈이가 되고 싶어』 네이버 도서 페이지

“그냥 사람, 인간, 그거잖아. 왜 사랑해?”

넓은 보폭으로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독자와 만나고 있는 설재인 작가님의 첫 연작소설집 『월영시장』이 출간되었습니다.

시장을 빼곡히 채우고 있는 가게와 좌판들에서 오가는 것은 돈과 상품만이 아닙니다. 밥을 먹고 장을 보고 구경을 하고 산책을 하는 길의 갈피마다 사람이 끼어들어 있기에 마음 또한 함께 오고 가기 마련이죠. 어떤 이의 마음은 타인의 마음 주위를 이리저리 쏘다니다가 별안간 그 속으로 불쑥 들어가고는 합니다. 누군가의 마음이 또 다른 누군가의 마음에 들어가는 일은 결국 일종의 침범과도 같죠. 그러나 침범되지 않으면 만날 수 없고 만나지 않으면 행복에 가닿기 어려우므로, 소설 속 인물들은 언제나 자신들도 모르게 마음의 틈을 살짝 열어놓습니다.

예고 없이 나타나 한데 섞여 드는 모난 마음들. 그 틈으로 보이는 치열하게 불화하고 화해하며 조금씩 모서리가 깎여 나가 둥그스름해진 마음들이 자아낸 “얼렁뚱땅 해피엔드”를 『월영시장』에서 만나보세요😊

❗『월영시장』 네이버 도서 페이지

"너 몸조심해야겠다. 뒤에 신이 너무 많아."

한국과학문학상 대상을 포함한 여러 수상 경력에 빛나는 청예 작가님의 오컬트 신간, 『수호신』이 출간되었습니다.

천백만 관객을 동원한 오컬트 영화, <파묘>의 장재현 감독님이 추천사를 써 주신 것으로도 화제가 된 이 작품은 영화 같은 몰입감과 섬뜩한 장면 묘사, 촘촘한 설정으로 독자들을 기묘한 미스테리의 한가운데로 데려다 주는데요👻

십이지신을 소재로 한 독특한 종교 세계관 속 운명적 소용돌이에 휘말려 고뇌하는 주인공,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선한 신과 악신을 구분할 수 있을까요? 이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수호신』과 함께 부쩍 더워진 봄밤을 서늘하게 즐겨보세요🐂🐑🐍

❗『수호신』 네이버 도서 페이지

도르랑 동동 도르랑 동동

나무야 나무야 아기 나무야

나는야 나는야 너의 친구야

도르랑 동동 도르랑 동동

나미콩쿠르 그린아일랜드상과 사계절그림책을 수상하신 후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계신 김지영 작가님의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또 한 권의 판화 그림책, 『나무야 나무야』가 출간되었습니다. 선명하고 강렬한 색채와 다양한 표현, 세로로 넘겨보는 판형에서 느낄 수 있는 웅장함과 공간감, 그리고 한없이 다정한 응원의 속삭임이 언젠가는 숲이 될 아기 나무들을 기다립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모든 ‘아기 나무’들을 위한 다정한 노래와 같은 그림책, 『나무야 나무야』를 통해 경쾌한 공기와 신비로운 자연감, 다정한 응원을 만나 보세요.

❗『나무야 나무야』 네이버 도서 페이지

이번 레터에서 소개해드릴 작가님들의 외부 활동은 유독 에너지 넘치고 활기찼습니다.

즐거운 소식 가득한 작가님들의 활동 같이 보실까요?🫶

‘NOWHERE’ 정거장의 특별한 체험에서 시작하여, ‘NOW HERE’의 이상향에 도착하는 아름다운 전시는 10월 13일(일)까지 계속되니 김초엽 작가님을 사랑하시는 독자님이라면 꼭 찾아와 주세요.

김초엽 작가님과 전시 연출자인 송은솔 PD님이 함께하는 《유토피아》 전 토크 프로그램도 절찬리 예매 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행사는 5월 9일부터 10일, 그라운드시소 성수에서 열린답니다.

🌸유토피아: 노웨어, 나우 히어 <아주 사적인 밤> 토크 예매 링크

김중혁 작가님도 매드맥스 시리즈, 조지 밀러 감독님의 ‘찐팬’답게 흥미롭고 다양한 질문을 건네며 재치 있게 답변을 이끌어주셨습니다.

작가님과 봉준호 감독님, 그리고 자리를 함께해주신 많은 관객 분들의 애정이 담긴 질문과 대담이 오고 갔던 스페셜 GV 현장은 단체 사진을 찍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퓨리오사 얼굴의 검은 칠을 오마주한 포즈는 사실 김중혁 작가님이 제안했다는 사실!

정말 센스 있으시지 않나요?

이렇게 흥미롭고 재밌는 활동으로 독자 분들과 소통하는 작가님들을 보며 작품뿐만 아니라 작가님들이 보여주는 열정과 사랑에도 다시 한번 감동받는 4월이 되었답니다.

앞으로도 블러썸 작가님들의 활발한 활동 많이많이 기대해주세요💙

오늘 크디터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독자 여러분! 👐 블러썸레터 8호 어떠셨나요?

앞으로 블러썸레터에서 다루었으면 하는 소식과 피드백 등 

의견이 있다면 편하게 남겨주세요😊